며칠전의 일이다.
손님 한분이 사무실을 방문하여 아파트매물에 관한 상담을 하고는 수일이 지난 다음 유선상으로 매도의뢰를 하셨다.
사정이 급하여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게...
소위 말하는 대물로 받은 물건이라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지만 눈물?을 머금고...
일정기간 전세를 낼까도 생각했는데 별로 좋아질 사정이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인다.
매도의뢰를 받고난 후 의례적으로 하게되는 매물홍보 내지는 광고를 여기저기 게재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다.
광고를 게재한 후 이틀이나 지났을까.. 의뢰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포탈싸이트에 올린 광고를 내려달라고 하신다.
이유인즉선 분양사무실에서 그렇게 요구했단다.
미분양분의 처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않았지만 의뢰인의 요청에 따랐다.
그리고 다음날 분양사무실 직원으로부터 직접 전화가 왔다.
지역정보지 광고를 왜 내리지 않았느냐고?
이말을 듣는 순간 뒷꼭지가 띠이잉!!!
충격받은 정도를 생각해서는 막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꾹 누르고는...
광고를 하고 안하고는 의뢰인과 내가 알아서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날 오후 다른 사무실과 통화를 하다가 거기도 그런 전화를 받았단다.
또 한번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기가 생겨 정보지 광고는 계속 게재를 했다!!!
그러자 어제 오후 의뢰인이 다시 사무실을 방문했다.
분양사무실에서 다시 전화가 와서 지역정보지 광고도 내려달라는 요구를 한단다.
그러면서 분양직원이 의뢰인의 매물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주겠다고 했단다.
어떻게? 무슨 수로? 분양사무실 방문자를 대상으로? 분양은 안하고 일반매물을?
분양이라는 본분보다는 잿밥에 눈이 어두운 짓을 하리라는 정도는 갓난 아이들도 아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따지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도 아니고 오히려 에너지만 낭비하는 일이 될테니...
하지만 주위의 상황은 전혀 개의치않는 이기적인 행태가 너무 화가나서...
혼자서 주절주절 독백해본다.
주제파악 좀 하고 다른 사람의 사정도 엿보라고!!!
어쨌거나 난처해진 의뢰인이 어떻게 하냐고 묻길래 광고나 뭐나 알아서 진행하고 책임지겠다고 했다.
현재보다 훨씬 무차별적인 광고를 통하여 빠른 시간에 매물을 정리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다짐하면서!!!
2014년 11월 29일에 쓰고 11월의 마지막날에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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